국내여행 - 해운대 ( 엄용백 돼지국밥) (2)

맛난 브런치 먹고 힘내서 열심히 돌아다녔다 그사이 비는 오락가락 축축하고 무거운 운동화에 슬리퍼가 너무 간절했지만

안챙겨왔기에 참고 걸어다녔다

그렇게 한참을 광안리 근처를 돌아다니다 동생이 맛있게 먹었다던 머랭쿠키를 발견했다

아이엠부산이라는 곳에서 판매하고있는 머랭쿠키였다

머랭쿠키 치고는 조금 비싼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여행온 기념으로 하나 먹어봤다

단순한 머랭쿠키가 아니었다 고소한 크래커가 양쪽으로 샌드되어 중앙에 머랭쿠키가 있는 상태였다

고소단짠의 조화가 환상적이었고 우리 둘은 길거리를 거닐며 꽤 많은 한 통이었지만 순삭해버렸다

찍어둔 사진이 없어서 아쉽다 ㅠㅠ

 

밀락더마켓도 가보고 여기저기 더 돌아다닌 후 숙소가 있던 해운대로 향했다

숙소에 체크인 하기 전 온 몸이 비에 축축 젖은 상태니 밖에서 밥을 후다닥 먹고 들어가서 일단 쉬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검색 후 엄용백 돼지국밥집을 찾았다

돼지국밥은 상향평준화된 음식으로 어딜가나 비슷하게 맛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나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국밥과 항정살 수육 주문해서 먹었다 국밥은 무난하게 맛있었다 채썬 고추장아찌같은 반찬이 있었는데 수육과 너무 잘어울렸다

그리고 항정살 수육과 함께 나온 간장국수의 조합이 좋았다 항정살의 비계부분이 많아 느끼할 때 간장국수 한 입해주면 

다시 먹방을 시작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