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제주 여행(1박 2일) 대학 동기들과 떠난 여행/ 여행 지출금액 정리 :: yogurtlemon 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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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친구 네 명과 함께 대구에서 제주도로 떠나는 비행기에 올랐다. 제주에 도착한 후 공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렌트카 업체로 이동해 차량을 인수했다. 렌트카를 타고 약 1시간 동안 서귀포로 이동했다.
이번 여행에서 묵을 숙소는 아고다에서 찾은 초저렴한 호텔이었다. 조식이 포함된 1박에 5만원이라는 가격에 예약했다.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내일 일정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려고 했으나 새벽 2시까지 잠이 들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날 아침 모두 일찍 일어나 7시 30분에 조식을 먹었다. 덕분에 원래 예정했던 9시 출발보다 20분이나 일찍 일정을 시작할 수 있었다.
첫 번째 방문지는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이었다. 9시에 도착해 산책로를 따라 한 바퀴 돌았다. 노지에 피는 수국은 아직 만개하지 않았으나 온실 안에 피어 있는 수국이 예뻤다. 비가 온 뒤라서 인근 한라산이 매우 선명하게 보였다. 특히 한라산 꼭대기에 떠 있는 기하학적인 구름이 인상적이었다. 천상초도 구경했다 독성이 있는 천상초에 대해 대화도 나누었다


휴애리에서 10시 30분에 출발해 약 17분 걸려 붉은 오름 입구에 위치한 사려니 숲에 도착했다. 사려니 숲길을 걸으며 제주 자연의 청량함을 만끽했다.
산책을 마친 후에는 9분 거리에 있는 손맛촌 식당으로 이동했다.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신 조림 2인분과 구이 2인분을 주문했는데, 모두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점심 식사 후 바다가 보이는 카페를 가고 싶어 하는 친구가 있어 원래 일정에 없던 카페 방문이 추가되었다. 가까운 곳에 바다 전망 카페가 없어 정원이 예쁜 글렌코 카페에 들렀다.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다가 10분 거리에 있는 백약이 오름으로 이동해 1시간 동안 오름을 한 바퀴 돌며 제주 자연을 더 깊이 느꼈다.


마지막 일정으로 섭지코지에 들러 푸른 바다를 실컷 감상하고 사진도 많이 찍었다. 저녁 식사는 함덕해수욕장 근처의 고집돌우럭에서 했다. 원래는 33,000원짜리 메뉴를 먹으려 했으나 이왕 더 비싼거 먹어보자 하는 마음으로43,000원짜리 메뉴로 결정했다. 메뉴 양이 너무 많아 다 먹지 못한 것이 아쉬웠으나 맛은 훌륭했다. 식사 후에는 함덕해수욕장에서 사진을 찍으려 했으나 비행기 시간이 촉박해 바로 차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렌트카를 반납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공항에 도착하니 오후 8시 10분이었다. 비행기 출발 1시간 전에 무사히 체크인했다.
짧은 1박 2일 일정이었으나 제주도의 자연과 맛집, 카페까지 알차게 즐길 수 있었다. 특히 비가 온 뒤 맑게 보인 한라산과 오름의 풍경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다음에 제주를 방문할 때는 좀 더 여유로운 일정으로 다시 한번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총 지출 정리
휴애리 52,000
뻥튀기 6,000
주유 20,000
산맛촌 109,000
백약이주차 3,400
섭지코지주차 1,000
고집돌우럭 178,000
카페글랜코 39,500
기존지출 934,688
(렌트 736,000+숙박 105,488+비행기 755,600)
총지출 1,343,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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